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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일본연구소가 14일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 공익법인 도시바국제교류재단, 서울대 연구처의 후원으로 <포스트-포스트 냉전 시대에 일본, 아시아, 냉전 자유주의 질서를 생각하다>(Japan, Asia, and the Cold War Liberal Order Revisited in the Post-post Cold War Era)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12월 14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북미(미국, 캐나다), 유럽(영국, 네덜란드), 호주, 일본에서 국경을 넘나들며 활동 중인 관련 분야 권위자와 최근 주목을 끌고 있는 소장 연구자를 초청하여 글로벌하고 트랜스내셔널한 시각에서 일본, 아시아, 냉전 자유주의 질서를 고찰하여 포스트-포스트 냉전 시대에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에 대응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냉전과 포스트 냉전 시대에 자유의 이름으로 행해진 정의와 폭력에 관한 세계적 권위자인 리사 요네야마(Lisa Yoneyama) 토론토대 교수가 “Cold War Justice: Transpacific Critique of America’s Liberal Empire”(냉전의 정의(正義): 미국의 자유주의 제국에 대한 트랜스퍼시픽 비평)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듀크대 리오 T. S. 칭, 셰필드대 최덕효, 서울대 일본연구소 정신혁이 각각 타이완, 미군정하 일본의 자이니치, 오키나와에 집중하여 아시아의 불완전하고 폭력적인 탈식민지화를 동반했던 냉전 자유주의 질서의 성립 및 유지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도쿄대/SOAS의 크리스토퍼 거타이스, 호주 커틴대 레토 호프만, 캘리포니아대 리버사이드의 세쓰 시게마쓰가 각각 우익, 젠더, 노동과 산업유산에 초점을 맞춰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안정적 지속 이면에 존재했던 균열과 비판에 대해 다룬다.
3부에서는 호주국립대 사이먼 아베넬, 서울대 일본연구소 정지희, 라이덴대 히토미 고야마가 장기 냉전이 지탱했던 자유주의 질서의 구조적 변동과 현시점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분석한다.
서울대 일본연구소는 “그간 국내의 일본학 관련 학술행사가 한일 연구자 간 교류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데 반해,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영어권의 냉전, 자유주의, 탈제국화와 탈식민화 연구를 대표하는 역사학, 문학, 국제정치학, 인류학, 젠더와 미디어 연구자들과 국내의 대표적인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장으로 마련된다”며 “현재 시점에서 일본, 아시아, 냉전 자유주의 질서를 돌아보는 세계 최초의 국제학술대회로서, 한일관계, 혹은 한미일 관계의 틀을 넘어 글로벌한 시각에서 일본 연구 아젠다를 선도하고 냉전 시대에 근원을 둔 지역학 관점을 넘어서는 ‘포스트-지역학’적 시각을 제시하여 시사점이 클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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